일상생활/내가 읽어본..

디퍼런트를 읽고

hepaistos 2014. 2. 25. 15:43



디퍼런트

저자
문영미 지음
출판사
살림Biz | 2011-01-2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차별화는 전술이 아니다.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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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에 무언가 차별화를 담기 위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거의 완성된 기획서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이 책은 생각의 전환을 가져온 귀중한 책이였습니다. 제품 진화의 패러다임에서 우리의 제품이 어떤 형태로 진화하고 있으며 추가적 확장과 증식적 확장에서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할찌에 대해 다시한번 고민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렇게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남은것은 오직 자기파괴뿐이다"

라는 타이틀에 뇌리에 파고들에 생각나는것이 있다면 당신은 진정한 마케터일 것이다.

마케터 입장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차별성있는 가치창조 기술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기술하였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거시적인 시선으로 시장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역브랜드, 일탈브랜드, 적대브랜드라는 주제로 각 브랜드들의 특징들과 고객을 바라보는 시각을 구체적이고 심도있게 다뤘놓았습니다.

"많이 주는 것보다 적게 주는 게 사람을 사로잡는 이유" 에 대한 생각으로 애플이라는 기업이 바로 떠오를것이다. 일명  역브랜드라고도 하며 관성적인 경쟁의 흐름에서 과감히 뛰쳐나올수 있는 길밖엔 없다.

이러한 차원에서 역 브랜드란 제품 확장이라고 하는 일반적인 비지니스 흐름을 거부하고 있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기업들은 대부분 소비자들이 항상 불만족에 빠져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역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이 오히려 과잉만족의 상태에 빠져 있다고 생각을 한다. 즉, 역 브랜드들은 과잉성숙된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그들 스스로 별로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제품과 서비스로 둘러싸여 있다고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잘 이해하고 있다. 이처럼 역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을 완전히 다른 시선으로 바로보고 있기 때문에, 기존 가치들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가는 대신, 넘쳐나는 가치들을 관리가능한 수준으로 낮추고, 이를 창조적인 방식으로 재조합하려는 시도를 하는 것이다.

기존가치를 부정 하는 것은 아니다. 부가적인 가치들을 없애고, 여기에 예전에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집어넣는방식으로 새로운 가치조합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역브랜드는 한쪽으로 치우친 브랜드다 처음부터 경쟁자들과 다른길을 길어왔던 것이다.

'더'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사람들은 '덜'을 원한다. 많이주는것보다 적게 주는게 사람들을 사로잡는다. 여자들이 착한남자보다 나쁜남자을 더 좋아하는 이치와 비슷한것같이 말이다.ㅎㅎ

일탈 브랜드들은 대부분은 기존의 카테고리 안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재창조해 낸다, 현대자동차의 등급을 아반테로 라는 광고 멘트가 생각나게 하는 대목이다.

일탈브랜드는 사람들의 선입견과 전혀 다른 어울리지 않는 형태로 세상에 모습을 들어낸다. 일탈브랜드의 특징은 카테고리를 무력화 시킨다. 사람들은 오직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차별화에만 차별화로 인정한다.

대개의 마케팅 담당자들은 카테고리에 대해 제품의 포지션을 정의하는 반면 자신의 카테고리를 부정하여 새로운 하위카테고리 시장을 창조시킨다 이것이 적대 브랜드 마케팅이다.


마지막으로 이책에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지막 한마디는 

"진정한 차별화는 새로운 생각의 틀이다."